(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지난달 광주와 전남 소비자 물가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2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소비자 물가 동향에 따르면 광주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104.71(2015년=100)로 전월 대비 0.2% 내렸으며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0.1% 올랐다.
매달 0%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물가 지수는 6∼7월 마이너스 0.1%씩을 기록한 뒤 8∼9월 0.6%와 0.5% 올랐다가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전남 물가지수는 105.69로 전월 대비 0.5% 내리고, 전년 같은 달 대비 0.6% 올랐다.
6월 0.1% 상승·반전한 뒤 4개월간 0.1∼0.8%의 오름세를 보였다가 10∼11월 마이너스 0.6%와 0.5%를 기록했다.
품목에 따라 농축수산물은 광주와 전남이 전월 대비 7.7%와 7.6% 내렸다.
공업제품은 0.2%와 0.1% 상승하고, 서비스도 1.0%와 1.1% 올랐다.
지출 목적별로 광주지역은 전달과 비교해 통신(14.1%), 의류·신발(0.2%), 기타상품·서비스(0.2%)는 올랐으나 식료품·비주류 음료(-4.6%), 오락·문화(-1.3%), 가정용품·가사 서비스(-0.8%) 등은 하락했다.
전남도 통신(14.2%), 기타상품·서비스(0.2%), 의류·신발(0.1%), 음식·숙박(0.1%) 등이 상승했고 식료품(-4.5%), 오락·문화(-1.9%), 교통(-0.7%), 주택·수도·전기·연료(-0.3%) 등은 내렸다.
특히 통신료 지원 효과가 사라진 휴대 전화료는 광주전남 모두 20% 넘게 상승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외식 자제 등 소비 부진이 지속하면서 저물가 기조가 이어진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한다.
nicepe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0/12/02 10:4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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