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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수출입 동향…월간 449억달러, 일평균 21억달러
10월 수출이 449억8천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6%를 기록했다. 하루평균 수출액은 9개월 만에 플러스로 반등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0월 수출입 동향을 보면, 10월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3.6% 줄어든 449억8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9월에 7.6% 깜짝 증가했으나, 10월엔 조업일수가 지난해 대비 2일 부족해 총수출이 재차 감소했다. 그러나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한 하루평균 수출액은 5.6% 증가한 21억4천만달러를 기록했다. 13개월 만에 하루 수출 21억달러대에 진입했다. 올들어 월간으로 하루평균 수출액이 증가한 건 지난 1월(+4.2%) 이후 9개월만에 처음이다. 하루평균 수출이 플러스를 기록한 건 최근 2년간 3번(2018년 11월 3.6%, 지난 1월 4.2%, 10월)뿐이다. 정부는 “9월에 총수출이 코로나19 이후 첫 플러스(+7.6%)를 기록한데 이어 10월에는 하루평균 수출이 9개월 만에 플러스로 반등하며 수출 회복세가 지속중”이라고 설명했다. 품목별로 반도체·자동차의 일평균 수출액은 올들어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반도체 수출은 4개월 연속 증가하고 3개월 연속 80억달러를 돌파했다. 자동차 수출도 2개월 연속 증가하고 2017년 11월 이후 첫 40억달러를 돌파했다. 7대 신수출성장동력 품목(바이오헬스, 이차전지, 화장품, 농수산식품 등)이 모두 수출 플러스를 기록했다. 바이오헬스는 진단키트 수출 호조로 올들어 10월까지 총수출액이 사상 첫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디스플레이는 26개월 만에 처음으로 수출 플러스를 기록했다. 반면 석유제품(22개월 연속 마이너스)과 석유화학(23개월 연속 마이너스)은 저유가로 수출부진이 지속중이다. 10월 수입액은 390억달러(전년동기대비 -5.8%)로, 무역수지는 59억8천달러 흑자(6개월 연속 흑자)를 냈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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