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7.20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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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별은 나의 히어로." 하하가 아내 별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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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방송인 하하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특유의 뛰어난 입담으로 아내 별과에 대한 사랑은 물론, 결혼 이야기까지 전해 눈길을 끌었다.
셋째 딸 돌 사진을 찍고 녹화장에 왔다는 다둥이 아빠 하하는 "아들도 예쁘지만 딸은 또 다른 영역인 것 같더라"며 딸 바보 아빠의 면모를 보였다. "아들 둘의 딸 하나, 최고다. 돈이 필요 없겠다"고 모벤져스가 입을 모으자 하하는 "그래도 돈은 필요하다. 셋으로 끝이다. 묶는 걸로 끝"이라며 장관수술을 했음을 밝혔다.
결혼 후 하하의 관상이 바뀐 것 같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예전엔 한 쪽만 쌍거풀이 있었는데, 결혼 후 다른 쪽에도 쌍꺼풀 생겼다. 아내처럼 눈꼬리도 내려가더라, 아내를 닮아가더라"고 말했다.
프로포즈에 관련된 에피소드도 전했다. 사귀기도 전에 프로포즈를 했었다는 하하는 "그때 내 삶이 너무 행복하지 않아서 결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그때 꿈에 제 와이프가 나오더라. '신의 계시'라고 생각했다"라며 "그래서 바로 별에게 문자를 보내 '우리가 서로 다른 곳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허비했다. 이제는 그러지말고 나와 결혼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하하의 말에 MC신동엽이 "꿈에 다른 여자가 나타났다면"이라고 짓궂게 묻자 하하는 "그럴 리는 없다. 이건 '신의 계시'"라고 답했다.프로포즈 후 아버지 칠순잔치에서 지인들에게 별과 결혼 약속을 발표한 그는 "(이)광수, (김)종국이 형이 왔는데 별을 보고 '두 사람이 친해서 왔나보다' 생각하고 우리 둘 사이를 생각하지도 못했다"라며 "그런데 결혼을 한다고 말하니까 순간에 종국이 형이 무섭게 젓가락을 내려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하하는 "그리고 아버지 칠순 잔치인데 아버지가 차가 막힌다고 안오셨다. 우리 모두 충격에 빠졌다"고 말을 더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아내는 나의 히어로"라며 별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낸 하하는 "아내가 가장 예쁠 때"라는 질문에 "잘 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아내가 가장 무서울 때"라는 질문에는 망설임 없이 "술 깼을 때"라고 말했다.
별과 하하의 엄마, 일명 융드옥정과 고부 사이에 대해서 묻자 "아내가 집에 들어오면서 분위기가 정말 좋아졌다"며 고부갈등은 전혀 없음을 강조했다. 어머니가 별을 딸이라고 부른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우리 집이 모두 B형에 개성파라서 다 함께 외식도 못했다. 다같이 화합하는게 힘들었다"며 "그런데 아내가 가족이 된 후에는 식사에 후식까지 함께 먹는다. 커피 마시고 단체사진까지 가능하다. 상상할 수 없는 가족이 됐다"며 뿌듯해 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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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0, 2020 at 06:19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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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별과 결혼은 신의 계시"…'미우새' 하하가 말한 히어로 아내♥(ft.고부갈등無)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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