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 김민준 기자]한국개발연구원(KDI)은 유럽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가속화됨에 따라 경기 하방위험이 확대되고 있다고 현재의 경기 상황을 진단했다.
KDI는 이날 발간한 ‘경제동향 11월호’에서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경기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럽 주요국의 봉쇄 조치로 대외 여건이 악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KDI는 지난 9월부터 석 달 연속 경기 부진으로 진단했다.
KDI는 지난 8월에는 ‘경기 위축’이라는 표현을 삭제하고 경기 부진이 다소 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었다.
KDI는 다시 경기부진으로 진단한 이유에 대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유럽의 봉쇄 조치는 세계 교역량의 급격한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진 것"이라고 밝혔다.
KDI는 이에 따라 수출 하방 위험이 확대되면서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경기 회복세가 제약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최근 경기 회복 흐름이 내수 서비스업보다 수출 제조업 중심으로 나타나는 만큼 해외의 코로나19 재확산은 우리 경제에 다시금 타격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9월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가 6월 이후 3개월 만에 ‘트리플 증가’를 기록했다.
세계 경제는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경기 하방 압력이 다시 커지고 있다고 KDI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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