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동안 시내버스 120배, 짜장면 50배, 소고기 133배 올라 - 글로벌이코노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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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한국물가정보는 1970년부터 올해까지 주요 품목별 물가 변동 상황을 볼 수 있는 '종합물가총람'을 16일 발간했다.

1970년 1월 서울의 일반 시내버스 요금은 10원이었다. 현재 교통카드 기준 요금 1200원과 비교하면 50년 동안 120배 올랐다.

지하철은 1974년 8월 개통 당시 1구역 기본요금이 30원이었다. 현재 기본요금 1250원(교통카드)은 41.6배 오른 셈이다.

1970년 택시 기본요금은 60원으로, 시내버스 요금보다 6배 비쌌다. 현재 서울의 택시 기본요금은 3800원으로 63배 정도 올랐다.

서민음식 짜장면은 1970년 한 그릇에 100원 수준이었다. 2000년 2500원까지 오른 뒤 최근에는 5000원 선으로 50배 가까이 올랐다.

소주(360㎖)는 1970년 한 병에 65원이었다가 2000년 830원, 최근에는 1260원까지 올라 20배 가까이 상승했다.

담배는 1970년 20개비들이 신탄진 한 갑이 60원, 청자는 100원이었다. 1980년 발매된 솔은 한 갑에 450원이었다.

국산 담배는 1985년 4월 발매된 오마샤리프를 시작으로 1000원대로 가격이 올랐고 현재는 4500∼5000원이다.

1970년 40kg 기준 쌀값은 2880원이었지만 올해는 9만6200원으로 33배 올랐다.

소고기는 정육 500g 기준 375원에서 5만 원으로 133배, 돼지고기는 208원에서 1만 원으로 48배 상승했다.

한국물가정보는 통계청 자료와 자체 가격 조사를 바탕으로 5년 주기로 '종합물가총람'을 펴내고 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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