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 KBS News
한국경영자총협회은 "산업 발전을 견인했던 재계의 큰 별,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총은 이 회장이 "흑백TV를 만드는 작은 기업 삼성을 글로벌 정보통신기술 산업을 선도하는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며 고인의 업적을 기렸습니다.
단체들은 이 회장이 일찍이 반도체 분야에 뛰어들어 우리 나라를 반도체 강국으로 이끈 공로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 회장이 반도체를 대표 먹거리 산업으로 이끌었고,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석권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도 이 회장이 "삼성의 변신과 성공을 주도하며 우리도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동, 사회단체들은 고인의 공과를 분명히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이 회장의 죽음으로 정경유착과 노조 파괴 등 과오들이 정리될 수 없다며, 삼성그룹이 환골탈태하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노총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이 회장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하면서도 "삼성이 세계적인 기업이 됐다는 공과 함께 무노조 경영 등의 과오도 존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삼성 반도체 공장 백혈병 피해자 지원 단체인 반올림은 "공장의 방치된 위험 속에서 노동자들은 병에 걸리고 목숨을 잃었다"며, "이 회장의 삼성이 만든 어둠이 작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October 26, 2020 at 06:09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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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강국 별이 졌다"...재계 조의 잇따라 - KBS WORLD Radio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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