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코인베이스]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구글·어도비·벤모 출신의 임원 3명을 9월 24일(현지시간) 추가 채용했다고 발표했다. 채용 분야는 프로덕트(제품)·엔지니어링·디자인 리서치였다. 코인베이스는 앞으로도 자사 가치관에 맞는 인재를 지속적으로 채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벤모 출신 실파 다르, 핀테크·플랫폼 프로덕트 전문가
이번 임원 충원은 제도권 핀테크 베테랑 위주로 이뤄졌다. 코인베이스의 프로덕트 부사장으로 임명된 실파 다르(Shilpa Dhar)는 벤모(Venmo)에서 프로덕트 책임자로 일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벤모는 페이팔(Paypal)의 자회사로 간편 해외 송금 서비스를 운영 중인 핀테크 기업이다. 그는 벤모 입사 이전에 페이팔에서 10년 이상 근무하기도 했다. 또한 넥스트젠 커머스(Nextgen Commerce)를 비롯한 각종 사용자 편의 플랫폼 서비스를 이끈 바 있다. 코인베이스는 실파 다르를 부사장으로 임명함으로써 자사 서비스에 제도권 핀테크 솔루션을 접목할 전망이다. OCC(미국 통화감독청)의 결제 업체들에 대한 은행업 허가에 코인베이스가 나선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어도비 출신 라비 바이아코드, 금융·커머스 엔지니어링 전문가
엔지니어링 분야에서도 제도권 금융·커머스 업계에서 오랫동안 몸 담은 라비 바이아코드(Ravi byakod)가 엔지니어링 부사장으로 임명됐다. 라비 바이아코드 부사장은 어도비(Adobe)에서 수석 엔지니어로 근무한 바 있다. 이전에는 구글(Google)·이베이(Ebay)에서도 다년간 수석 엔지니어를 맡았다. 엔지니어링 분야는 주로 커머스 플랫폼 구축이었다. 최근 코인베이스의 지속적인 지갑 개발 및 트레이딩 바깥 분야 기술 개척에 바이아코드 부사장이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 G스위트 출신 프랭크 유, 디자인 베테랑
프로덕트 및 엔지니어링은 다른 기업들도 흔히 뽑는 분야 중 하나다. 그런 점에서 디자인 리서치 분야에서 프랭크 유(Frank Yoo)를 부사장으로 임명한 것은 특기할만한 부분이다. 암호화폐 업계에서 UI/UX 문제가 지속적으로 대두된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프랭크 유는 코인베이스 입사 이전에 G스위트(GSuite)에서 디자인 리서치 업무를 맡은 바 있다. G스위트는 업무 능률 향상을 위한 구글의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다. 이 분야에서 프랭크 유는 분산돼 있는 업무 서비스를 효율적인 UI/UX로 통합하는 업무를 수행했다. 암호화폐 프로젝트의 문제점 중 하나로 인식됐던 열악한 UI/UX 환경에 프랭크 유 부사장이 투입될 전망이다.
코인베이스는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인재를 찾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재 채용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상혁 기자 park.sanghyu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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